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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보다 많다"... 의외로 당 많은 음식 5가지
당류(sugars)는 우리 몸의 에너지원 중 하나다. 그러나 가공식품에 더해지는 첨가당은 빠르게 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쓰고 남은 열량은 지방으로 축적된다. 첨가당을 자주 많이 먹으면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하루 첨가당을 총열량의 10% 이내로 줄이라고 권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마카롱은 아몬드 가루와 설탕을 주재료로 굽는 디저트로, 100g당 당류가 약 50g에 이른다. 대표적인 고당 디저트로 분류되는 수준이다. 그런데 이 기준을 넘는 식품은 디저트 진열대 밖에도 있다. 커피에 넣는 연유, 빵에 바르는 초코 스프레드, 그리고 천연 감미료로 팔리는 시럽류와 말린 과일 중에도 100g당 당류가 마카롱보다 많은 것이 있다. 이에 미농무부(USDA) 자료를 바탕으로 마카롱보다 당류가 많은 식품을 정리했다.
1. 연유
가당 연유 100g에는 당류가 약 54g 들어 있어 마카롱(약 50g)보다 많다. 연유는 우유에서 수분을 줄이고 설탕을 더해 농축한 제품으로, 단맛의 상당 부분이 첨가당에서 나온다. 커피나 팥빙수, 연유라떼에 한두 스푼씩 더할수록 당 섭취가 그만큼 늘어난다. 무가당 우유나 두유로 단맛을 조절하면 첨가당을 줄일 수 있다.
2. 초코 헤이즐넛 스프레드
헤이즐넛을 넣은 초코 스프레드는 100g당 당류가 약 57g으로 마카롱보다 많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성분의 절반 이상이 설탕인 경우가 많고, 여기에 팜유 같은 지방도 더해진다. 아침에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 먹는 양이 쌓이면 당 섭취량이 늘어난다. 얇게 바르거나, 당이 적은 무가당 견과류 버터로 바꾸는 방법이 있다.
3. 대추야자
대추야자(데이츠) 100g에는 당류가 약 66g으로 마카롱보다 30% 이상 많다. 말린 과일이라 수분이 빠지면서 당이 농축돼 단맛이 강하다. 식이섬유와 칼륨이 들어 있지만, 당 함량이 높아 한 번에 여러 개를 먹으면 섭취량이 빠르게 늘어난다. 설탕 대신 소량만 쓰거나 하루 두세 개 정도로 양을 정해 먹는 것이 좋다.
4. 메이플시럽
메이플시럽 100g에는 당류가 약 60g 들어 있어 마카롱보다 많다. 단풍나무 수액을 졸여 만들기 때문에 대부분이 당분이다. 미네랄이 일부 들어 있어 정제 설탕과 구분되기도 하지만, 혈당을 올리는 당이라는 점은 같다. 팬케이크나 요거트에 붓는 양을 줄이고, 순수 메이플시럽이 맞는지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5. 아가베시럽
아가베시럽은 100g당 당류가 약 68g으로, 이번에 소개한 식품 중 가장 많고 마카롱을 크게 웃돈다. 설탕을 대신하는 천연 감미료로 팔리지만 당 함량은 오히려 더 높다. 아가베시럽의 당은 과당(Fructose) 비중이 높은데, 과당은 간에서 대사되며 과다 섭취 시 중성지방 상승과 관련이 있다.
영양사 안나 테일러(Anna Taylor, RD, LD)는 건강·의료 매체 '클리블랜드 클리닉 헬스 에센셜(Cleveland Clinic Health Essentials)'을 통해 "아가베시럽은 탄수화물과 열량이 설탕과 같으며, 적은 양으로 단맛을 내더라도 혈당을 높이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